명품 플랫폼 젠테가 올 상반기에 매출 330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하며 상반기 종합 흑자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매출 224억원, 영업손실 27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결과다.

젠테 관계자는 "젠데는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업계 내 유일한 흑자기업이자 자본충실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최근 티몬, 위메프 사태 이후 플랫폼 기업의 주요한 평가 지표가 된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 건실한 자산-부채 균형을 바탕으로 흑자를 달성해 플랫폼의 신뢰도를 크게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 업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젠테는 1분기에 이어 매출 대비 광고비를 1%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가품 0%’, ‘부티크 100%’를 통한 신뢰도 구축으로 입소문을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루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간 고객들의 평균 재구매율은 55.5%, 평균 구매횟수는 7.3회였다.

젠테는 ‘가품 0%’, ‘부티크 100%’ 정책을 준수하기 위해 자체 ERP 시스템인 '젠테포레’를 통해 유럽 부티크들과 실시간 재고 연동과 관리를 직접 진행했다. ‘럭셔리테크’ 기업으로서 기술혁신을 통해 고객뿐 아니라 부티크와의 돈독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월부터 자체 ERP 젠테포레를 고도화하며 물류 전산화를 통해 국내외 제품의 배송 기간을 평균 2주 내외로 단축했다. 국내배송 시스템을 도입해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사전 확보된 제품들을 고객들이 더 빠르게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배송 제품 고객들은 평균 3-5일 내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으며, 빠른 배송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고 있다.

젠테는 공인 명품 감정사를 포함, 명품 검수에 대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검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가품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고 플랫폼의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젠테의 검수팀은 가품이 있을 수 없는 젠테의 판매구조에 명품 검수에 대한 깊은 지식을 더해 고객이 100%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젠테의 정승탄 대표는 “최근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창사 첫 분기 흑자 달성에 이어 상반기까지 흑자 기조를 유지함으로써 어려운 시장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 무척 기쁘다”며 “젠테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혁신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가 결실을 맺은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글로벌로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