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에서 전기차를 사면 제공하는 7500달러(약 1018만원) 세액공제 혜택 폐지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른 전기차 세액 공제에 대해 "웃기는 일"이라며 "세액 공제와 세금 인센티브는 일반적으로 매우 좋은 일은 아니다"라면서 재집권 시 폐지 가능성을 열어뒀다.

미국에서 전기차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이 폐지되면 전기차 업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량은 물론, 우리나라 2차전지 업계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각료 또는 자문역으로 기용할지에 대해선 "그가 하려 한다면…"이라고 부정하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머스크 CEO와 '밀월'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