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돈 받고 회사 못 다녀"…이직 희망자 폭증하더니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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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직률 10년 만에 최고
"급여 눈높이 안 맞아"
"4개월째 동일 직장" 조사 이래 최저
"급여 눈높이 안 맞아"
"4개월째 동일 직장" 조사 이래 최저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19일(현지시간) 공개한 'SCE 노동시장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4개월 이내에 실업 상태에 놓일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 비중은 올해 7월 기준 4.4%로 1년 전(3.9%)보다 0.5%포인트(p) 올랐다.
이는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4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뉴욕 연은은 설명했다.

조만간 실업 상태에 놓일 것이란 응답과 새로운 취업 제안을 받을 것이란 응답 비중이 모두 높게 나타난 것은 미 노동시장에 이직이 많이 발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4개월 전과 같은 고용주 밑에서 일한다는 응답 비중은 1년 전(91.4%)보다 3.4%p 떨어진 88%로, 관련 조사 개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른 직장으로 이직한 비중은 7.1%로 역시 관련 조사 개시 이래 가장 높았다. 작년 7월 이직률은 5.3%였다.

뉴욕 연은은 4개월마다 미국인 10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노동시장 현황과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내고 있다. 미국 근로자의 실직 우려가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월가 안팎에서도 미 노동시장 상황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