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데 휴가는 무슨"…홈캉스족 홀리더니 '잭팟' 터졌다 [이미경의 인사이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TJ미디어, 상반기 매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올해도 점유율 1위" 자신감
"올해도 점유율 1위" 자신감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TJ미디어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466억원으로 전년 동기(502억원) 대비 7.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억원에서 29억원으로 줄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하긴 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도 노래방 앰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TJ미디어 관계자는 "내부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TJ미디어는 앰프 시장에서 8년째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래방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하울링(스피커와 마이크의 주파수가 크게 증폭되어 생기는 잡음)을 해결하기 위해 음질 왜곡 없이 제거하는 '피드백 캔슬러' 기능도 앰프에 적용했다. 코인노래방처럼 좁은 공간에서도 잡음 없이 노래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앰프에 '에코 모노' '에코 스테레오' '에코& 리버브'로 설정 가능한 ‘이펙트 프리셋’ 기능을 더해 다양한 노래방 환경에서도 최적의 음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가정용, 교육용 수요에 맞춰 제품을 개발한 것도 실적에 영향을 줬다. TJ미디어 관계자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노리고 집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홈캉스족과 교육기관 관계자들로부터 '올인원 뮤직 플레이어'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인원 제품은 앰프와 스피커가 하나의 기계에 내장되어 있는 제품으로,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