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분당경찰서 전경.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분당경찰서 전경.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성남시의 한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40대 작업자가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8분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5층짜리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인 40대 남성 A씨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구급 대원들이 119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A씨는 숨져 있었다. A씨는 리모델링 작업이 이뤄지던 해당 아파트의 10층에서 안전 관리 업무 등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추락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해당 공사 현장에선 오후 4시 30분께 작업이 종료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작업 외 시간'에 추락한 셈이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와 현장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추락했을 당시 현장의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는지 등을 비롯해 전반적인 사망 경위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