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2.7만가구 쏟아진다…10대 건설사 아파트 공급 '총력'
연말까지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10대 건설회사가 전국에서 아파트 2만7000여 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주요 입지에 공급되는 물량이 많아 수요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는 연내 전국에 아파트 총 4만7184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2만760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8829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6159가구)와 충남(3824가구)이 뒤를 잇는다.

현대건설은 이달 말 서울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 입주자를 모집한다. 지하 4층~지상 33층, 29개동, 306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돼 수요자의 관심이 크다. 이 중 1244가구(전용 59~114㎡)를 일반에 공급한다. 오는 26일 특별공급, 27~28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가는 최고액 기준 △59㎡ 17억2580만원 △84㎡ 22억4450만원 △101㎡ 25억360만원 △114㎡ 27억6250만원이다.

대우건설이 이달 말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을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35층, 7개 동, 총 958가구로 구성된다. 138가구(전용면적 45~65㎡)를 일반분양한다. 성동구 최초로 대우건설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된다. 서울 지하철 2·5호선,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과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왕십리역과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달 경기 오산시 양산동에서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내놓는다.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 970가구 규모다. 전용 84㎡ 단일 면적이다. 수도권 전철 1호선(급행)이 지나는 병점역과 멀지 않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는 10월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에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투시도)을 공급한다. 지상 최고 40층, 19개 동, 총 2549가구(전용 59~101㎡)의 대단지다. 3블록 1024가구를 우선 분양할 예정이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