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호재와 악재 동시발생에도 개장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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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추가관세 9%로 중국생산차 가운데 가장 낮아져
트럼프의 EV구매보조금 철폐 강조는 악재
트럼프의 EV구매보조금 철폐 강조는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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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은 유럽연합(EU)이 20일(현지시간) 중국산 테슬라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7월에 발표한 20.8%에서 9%로 낮추기로 한 것이다.
올들어 유럽 시장으로 수출을 크게 늘린 BYD의 경우 17%의 추가관세를 적용받아 기존 관세 10%에 27%의 관세를 물게 된다. 볼보의 모회사 지리는 추가관세율이 19.3%로 최종 관세율 29.3%, SAIC는 추가관세율 36.3% 로 최종 관세율은 46.3%가 된다.
이들과 비교해 테슬라의 최종 관세율은 19%로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의 수출가는 비싸지지만 BYD같은 중국 전기차와의 유럽내 최종 가격차이는 좁힐 수 있으며 또 독일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하는 테슬라 차량의 가격 책정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7,500달러의 보조금에도 미국내 전기차 평균 구매가격은 내연기관 차량 평균 구가격보다 여전히 비싸다. 이미 미국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수의 EV를 판매하는 테슬라로서는 다른 EV보다는 내연기관 차와 경쟁해야하는 입장인만큼 보조금 철폐는 타격이 될 수 있다.
내각에 자문 영입 가능성은 스페이스X 등 정부 인허가가 중요한 사업을 가진 머스크 개인에게는 이익이 될 수 있지만 테슬라만 놓고 보면 좋을 것이 없다.
블룸버그는 스페이스X 의 경우 정부의 인허가가 중요한 사업인 만큼 트럼프와의 친분이 머스크 개인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테슬라에 피해를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주주들의 반발에도 머스크가 트럼프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도 이와 관련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전기차 영역에서 얻을 것이 없는 상황에서 테슬라 경영에서 시간을 더 빼앗길 일이라 테슬라에 좋을 것이 없다는 것이다.
하루전 3.05% 상승마감한 테슬라 주가는 20일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1.7% 상승한 2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2개월동안 약 4.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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