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지표 수정치 경계 속 하락…중부 호우특보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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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美 고용지표 수정치 경계 속 숨고르기…하락 마감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최근 강하게 반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수요가 큰 상황에서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 건수 수정치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겹친 결과로 풀이됩니다. 현지시간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56포인트(0.15%) 내린 40,834.9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13포인트(0.20%) 하락한 5,597.12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9.83포인트(0.33%) 떨어진 17,816.94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3대 주가지수가 약보합세로 장을 마무리하며 다우지수는 6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연속 상승 거래일 수를 8일로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S&P500지수의 경우 9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면 2004년 11월 이후 최장 기록이었습니다.
◆ 국제유가, 하락세 지속…중동 긴장 완화 기대감
국제 유가는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3달러(0.44%) 내린 배럴당 74.04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0.46달러(0.59%) 하락한 배럴당 77.2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가자지구 전쟁을 두고 이스라엘이 미국 주도의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유가는 하방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 7월 생산자물가 전월비 0.3% 상승…한 달 만에 반등
지난달 집중호우 등 탓에 채소를 비롯한 농산물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6월(119.23)보다 0.3% 높은 119.56(2020년 수준 100)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월 대비 등락률은 지난 6월(-0.016%) 7개월 만에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 한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지난해 7월보다는 2.6% 올라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지난해 8월 이후 12개월째 오름세를 유지했습니다. 생산자물가는 최소 1개월여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칩니다.
◆ 현대차그룹, 美 전기차시장 점유율 2위…포드·GM 앞섰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 완성차업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호조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 등에 따르면 올해 1∼7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0.0%를 기록해 테슬라(49.7%)에 이어 2위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포드(7.4%)와 GM(6.3%)의 점유율을 웃돈 수치입니다.
◆ '의대졸업 직후 개원' 막는 진료면허 검토
정부가 의사 면허만으로 개원과 독립진료 역량을 담보할 수 없다며 향후 '진료 면허'(가칭)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의료 사고가 발생했을 때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겪는 민·형사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의료사고 설명 법제화' 등 환자-의료진 소통 기반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전날 의료개혁 추진상황 브리핑에서 "의료법 제정 당시의 면허 체계가 (바뀐 것 없이) 이어져 왔고, 독립적 진료 역량을 담보하는 데 미흡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나 의사들은 진료면허가 의사 배출을 막는 잘못된 정책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 태풍 종다리, 예상보다 일찍 약화…'호우·강풍'은 그대로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지난 20일 오후 9시께 흑산도 남남동쪽 3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고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예상보다 다소 일찍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것입니다. 태풍은 상부에서 공기가 원활히 발산돼야 세력이 강해지는데 종다리는 상공에 고기압이 자리해 누르면서 세력을 키우지 못했습니다. 종다리는 애초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았고 가장 강했을 때도 중심 최대풍속이 태풍의 기준(17㎧ 이상)을 갓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 전국 흐리고 가끔 비…폭염·열대야 계속
수요일인 2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긴 했지만, 이날 낮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대전, 세종, 충남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북, 경상권, 서해5도 20∼60㎜(많은 곳 충북중·북부 80㎜ 이상), 전라권 10∼60㎜, 강원동해안 10∼40㎜, 제주도 5∼40㎜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예보됐습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최근 강하게 반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수요가 큰 상황에서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 건수 수정치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겹친 결과로 풀이됩니다. 현지시간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56포인트(0.15%) 내린 40,834.9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13포인트(0.20%) 하락한 5,597.12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9.83포인트(0.33%) 떨어진 17,816.94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3대 주가지수가 약보합세로 장을 마무리하며 다우지수는 6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연속 상승 거래일 수를 8일로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S&P500지수의 경우 9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면 2004년 11월 이후 최장 기록이었습니다.
◆ 국제유가, 하락세 지속…중동 긴장 완화 기대감
국제 유가는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3달러(0.44%) 내린 배럴당 74.04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0.46달러(0.59%) 하락한 배럴당 77.2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가자지구 전쟁을 두고 이스라엘이 미국 주도의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유가는 하방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 7월 생산자물가 전월비 0.3% 상승…한 달 만에 반등
지난달 집중호우 등 탓에 채소를 비롯한 농산물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6월(119.23)보다 0.3% 높은 119.56(2020년 수준 100)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월 대비 등락률은 지난 6월(-0.016%) 7개월 만에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 한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지난해 7월보다는 2.6% 올라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지난해 8월 이후 12개월째 오름세를 유지했습니다. 생산자물가는 최소 1개월여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칩니다.
◆ 현대차그룹, 美 전기차시장 점유율 2위…포드·GM 앞섰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 완성차업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호조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 등에 따르면 올해 1∼7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0.0%를 기록해 테슬라(49.7%)에 이어 2위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포드(7.4%)와 GM(6.3%)의 점유율을 웃돈 수치입니다.
◆ '의대졸업 직후 개원' 막는 진료면허 검토
정부가 의사 면허만으로 개원과 독립진료 역량을 담보할 수 없다며 향후 '진료 면허'(가칭)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의료 사고가 발생했을 때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겪는 민·형사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의료사고 설명 법제화' 등 환자-의료진 소통 기반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전날 의료개혁 추진상황 브리핑에서 "의료법 제정 당시의 면허 체계가 (바뀐 것 없이) 이어져 왔고, 독립적 진료 역량을 담보하는 데 미흡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나 의사들은 진료면허가 의사 배출을 막는 잘못된 정책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 태풍 종다리, 예상보다 일찍 약화…'호우·강풍'은 그대로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지난 20일 오후 9시께 흑산도 남남동쪽 3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고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예상보다 다소 일찍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것입니다. 태풍은 상부에서 공기가 원활히 발산돼야 세력이 강해지는데 종다리는 상공에 고기압이 자리해 누르면서 세력을 키우지 못했습니다. 종다리는 애초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았고 가장 강했을 때도 중심 최대풍속이 태풍의 기준(17㎧ 이상)을 갓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 전국 흐리고 가끔 비…폭염·열대야 계속
수요일인 2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긴 했지만, 이날 낮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대전, 세종, 충남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북, 경상권, 서해5도 20∼60㎜(많은 곳 충북중·북부 80㎜ 이상), 전라권 10∼60㎜, 강원동해안 10∼40㎜, 제주도 5∼40㎜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예보됐습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