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男들, 계곡서 담배 피우고 쓰레기 투척"…시민 분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딸 데려온 문신 남성 무리, 계곡서 안하무인"
"블랙박스 찍힌 얼굴 공개하고픈 마음 가득"
"블랙박스 찍힌 얼굴 공개하고픈 마음 가득"

최근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설정된 계곡을 찾았다가 이런 일을 겪었다는 A씨는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직접 찍은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자신의 사연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남성 무리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이용하고 있는 계곡에서 담배를 피우고, 담배꽁초를 바닥에 버렸다. 또 먹던 김밥을 계곡으로 투척하기도 했다.
A씨는 "갑자기 비가 내려 사람들이 철수하기 시작했고 저도 철수하는 중이라 그러려니 했다"며 "웃옷을 벗고 문신을 드러낸 이들과 싸우기 싫어서 짜증 났지만 침묵했다"고 했다.
A씨는 "내가 먼저 자리를 뜨면 쓰레기를 버리고 갈 것 같아서 그걸 가지고 올라가는 것까지 지켜봤는데 중간에 죄다 버렸다"며 "신원을 알고자 했는데 군사시설에 등록도 안 하고 이용했는지 그냥 가버렸다.

그러면서 "군사지역 등록하라는데 등록도 안 하고 법 없이 사는 안하무인인가. 차 블랙박스에 너희 차 번호랑 얼굴 다 찍혀있어서 공개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제발 생긴 대로 말고 인간답게 살자"고 덧붙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