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조원 모은 파스 강자…상장 첫날 180%대 급등
경피약물전달 의약품 전문기업 티디에스팜이 코스닥 상장 첫날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7일 코스닥 시장에서 티디에스팜은 오전 9시 17분 기준 공모가(1만 3천 원) 대비 185% 오른 3만 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디에스팜은 경피약물전달 시스템(TDDS)을 기반으로 타박상·근육·신경통 등에 쓰이는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TDDS는 피부를 통해 약물을 제어된 속도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으로, 피부에 부착하는 '파스'의 기반이 되는 기술이다.

티디에스팜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희망범위(9,500~1만 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 3천 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지난 9일과 12일 이뤄진 티디에스팜 일반공모 청약에서 청약 증거금이 2조 6,133억 원이 몰렸다.

티디에스팜은 이번 상장을 통해 TDDS 연계 개량 신약 패치(비마약성 복합성분 통증치료 패치 등) 개발과 니코틴 패치제 생산, 코스메슈티컬 사업 진출 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