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모바일 디지로카 앱 '발견' 탭 누르면…내게 딱 맞는 상품·콘텐츠·혜택 추천
롯데카드(대표 조좌진·사진)는 고객 취향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편리한 소비 방식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불 수단 제공에 집중했던 기존 카드사 역할을 뛰어넘겠다는 목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추천을 따르다 보면 내 취향을 손쉽게 발견할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로카에 ‘발견’ 탭 오픈

롯데카드는 지난 5월 모바일 앱인 디지로카에 ‘발견’ 탭을 오픈했다. 고객에게 ‘딱 맞는 소비’를 위한 상품, 콘텐츠, 혜택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 취향에 맞는 상품을 모아서 보여주고, 좋은 상품을 고르는 지식과 팁, 할인 혜택과 편의 서비스까지 챙겨 준다는 설명이다.

롯데카드는 현재 디지로카 발견 탭 내 여행·재테크·교육·가전·웰니스·오토·디지털·펫·럭셔리·골프 등 총 10개 영역에서 개인화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발견 탭을 기획하며 불필요한 시간, 노력 소모 등 그동안 고객이 소비 과정에서 겪었던 불편한 점을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
롯데카드, 모바일 디지로카 앱 '발견' 탭 누르면…내게 딱 맞는 상품·콘텐츠·혜택 추천
롯데카드는 고객 관심사별로 △브랜드 행사·서비스 △TOUCH(터치) 쿠폰 △월 정기 결제 서비스 △예약·편의 서비스 등을 보여주는 등 고객이 일일이 찾아야 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데 집중했다. 특히 발견 탭의 ‘콘텐츠-상품-혜택’의 통합 큐레이션 서비스는 고객이 검색하는 과정에서 피로감을 겪지 않도록 도와준다는 설명이다.

발견 탭 교육은 자녀교육과 자기개발에 관한 콘텐츠, 상품, 혜택을 담았다.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자녀교육 정보와 비즈니스, 외국어, 자격증 공부를 위한 자기계발 정보를 큐레이션 해준다.

발견 탭 웰니스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 관리에 대한 정보를 고객에 맞게 추천해 준다. 운동, 식단, 피부 관리 등 건강 관련 콘텐츠와 띵샵 기획전, 터치(TOUCH) 쿠폰 등 결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재테크 탭에선 종잣돈 마련, 자산 불리기, 은퇴 준비 등 고객 관심사의 투자 이슈에 맞춰 콘텐츠를 제공한다. △인기 재테크 영상 콘텐츠 △오늘의 경제 뉴스 △공모주, 부동산 청약 정보 등이 대표적이다.

오토 탭에선 롯데카드 고객에게만 단독으로 제공하는 신차 혜택과 운전자를 위한 생활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카드가 발견 탭에서 추천하는 콘텐츠는 전문가가 제작한 영상 중심이다. 각 분야 전문가, 제휴사의 사용 후기와 분석, 볼거리를 담은 영상으로 자연스럽게 상품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브랜드 스토리, 최신 인기 상품 순위, 제품별 관리 팁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정보성 콘텐츠도 담았다.

아울러 앱 커머스 서비스 ‘환승프로젝트’와 ‘띵샵’ 판매 상품, 기획전, 이벤트 등을 연관도에 따라 통합 추천해준다. 예를 들어 골프에 관심이 있는 고객에게는 환승프로젝트에서 판매하는 브랜드 드라이버, 아이언 등과 함께, 띵샵에서 할인 판매하는 골프공, 골프장갑 등을 한꺼번에 추천해준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담은 앱은 복잡하고 사용하기 어렵게 느껴지기 마련이지만, 발견 탭은 ‘손품’(어떤 정보, 물건을 구하려 손으로 검색을 하는 수고)을 파는 데 드는 시간을 최소화했다“며 ”고객이 취향과 일상에 관한 소비를 탭 안에서 가볍게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시간으로 분석 고도화

롯데카드는 더 정확한 고객 취향 분석을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했다. △고객 결제 정보 △앱 내 행동 데이터 △롯데멤버스 품목별 선호 지수, 브랜드 이용 정보 등을 분석했다는 설명이다. 관심 소비 영역부터 상품·품목·브랜드까지 취향 분석을 세분화하고 분석 주기도 실시간으로 고도화했다. 또 생일 등 주요 이벤트 발생 시점을 미리 파악해 추천을 제공하는 등 시간·장소·상황에 반응하는 큐레이션도 제공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디지로카 발견 탭은 고객 소비 여정에서 마지막 결제 단계에 주로 활용됐던 신용카드 앱의 역할을 벗어나, 큐레이션으로 고객의 일상 전반을 편리하고 즐겁게 변화시키려는 회사의 전략을 대표하는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