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수혜 1681가구
대우건설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동 산 126의 13 일원(은화삼지구)에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투시도)를 공급한다. 총 3500여 가구의 브랜드 대단지인데다 인근에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수혜 1681가구
이 단지는 A1블록(1단지)에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동, 총 168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전용면적 59㎡ 700가구, 84㎡ 976가구, 130㎡ 5가구 등 소형부터 중대형 타입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4베이(거실과 방 3개 전면향 배치) 구조와 2면 조망이 가능한 타워형 구조, 팬트하우스 타입 등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된 구조가 특징이다.

대우건설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손잡고 단지 내 차별화된 조경시설을 적용할 예정이다. 만개한 꽃을 주제로 형성한 수경공간 ‘블루밍 아일랜드(중앙광장)’부터 경관용 미러폰드와 왕벚나무 그늘 밑에서 쉴 수 있도록 꽃잎 벤치가 배치되는 ‘워터 라운지’ 등 고급 리조트에서 볼 수 있는 조경으로 꾸며진다. 단지가 들어서는 은화삼지구를 가로지르는 45번 국도는 상부공원화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향후 분절 없이 단지내 산책을 할 수 있게 된다.

단지는 국내 양대 반도체 클러스터와의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에 자리한다. 단지가 지어지는 용인시 처인구를 중심으로 남쪽인 이동·남사읍 일대에는 삼성전자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총 6기 팹(반도체 생산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예상 투자금액만 360조원에 달한다. 단지에서 동남쪽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조성중인 원삼면 일대에는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해 총 4기의 팹을 구축할 예정이다.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영동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기존 광역교통망을 비롯해 세종-포천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용인공용버스터미널과 용인 경전철(에버라인) 용인중앙시장역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2027년 8월 입주 예정이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