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삼천당제약 팔고 '리가켐·에이프릴바이오' 담은 초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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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21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리가켐바이오로 나타났다. 에이프릴바이오, HD한국조선해양, 월덱스, 알테오젠 등이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0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지난 3월 오리온이 인수한 바이오업체 리가켐바이오였다. 최근 리가켐바이오는 얀센으로부터 받은 기술이전에 대한 선급금 1300억원 중 516억원을 수익으로 인식해 24억원의 세전이익을 냈다.
리가켐바이오는 2015년부터 해마다 한 건씩 기술수출을 해오며 R&D 저력을 드러낸 기업이다. 지난해까지 총 6건의 기술이전 계약금을 모두 합하면 1조7000억원에 달한다. 바이오업계 플랫폼으로 불리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을 보유했다.
ADC는 항체와 약물을 결합해 특정 세포만 공격하는 기술이다. 2세대 ADC 기술을 임상 수준까지 끌어올린 기업은 리가켐바이오를 포함해 전 세계 3개뿐이다. 플랫폼의 활용성이 높아 지난 10년간 10건이 넘는 기술수출을 하는 데 성공했다. 올 초 오리온이 리가켐바이오를 인수한 배경이다. 알테오젠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최근 자체 개발한 히알루로니다제 ‘ALT-B4′의 제조방법 관련 특허를 미국에 등록했단 소식이 전해졌다. ALT-B4는 하이브로자임(Hybrozyme™) 원천기술을 활용한 히알루로니다제다.
히알루로니다제는 피부 세포나 조직 사이에 있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효소로, 약물 흡수와 확산을 일으키는 역할을 한다. 알테오젠의 핵심 기술은 히알루로니다제를 사용해 정맥주사(IV)제형 치료제를 피하주사(SC)제형으로 바꾸는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이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히알루로니다제의 배양법에 대한 발명으로, ALT-B4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특수 제조법이다. 반면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천당제약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성광벤드, 한국단자, 삼성중공업 순이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0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지난 3월 오리온이 인수한 바이오업체 리가켐바이오였다. 최근 리가켐바이오는 얀센으로부터 받은 기술이전에 대한 선급금 1300억원 중 516억원을 수익으로 인식해 24억원의 세전이익을 냈다.
리가켐바이오는 2015년부터 해마다 한 건씩 기술수출을 해오며 R&D 저력을 드러낸 기업이다. 지난해까지 총 6건의 기술이전 계약금을 모두 합하면 1조7000억원에 달한다. 바이오업계 플랫폼으로 불리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을 보유했다.
ADC는 항체와 약물을 결합해 특정 세포만 공격하는 기술이다. 2세대 ADC 기술을 임상 수준까지 끌어올린 기업은 리가켐바이오를 포함해 전 세계 3개뿐이다. 플랫폼의 활용성이 높아 지난 10년간 10건이 넘는 기술수출을 하는 데 성공했다. 올 초 오리온이 리가켐바이오를 인수한 배경이다. 알테오젠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최근 자체 개발한 히알루로니다제 ‘ALT-B4′의 제조방법 관련 특허를 미국에 등록했단 소식이 전해졌다. ALT-B4는 하이브로자임(Hybrozyme™) 원천기술을 활용한 히알루로니다제다.
히알루로니다제는 피부 세포나 조직 사이에 있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효소로, 약물 흡수와 확산을 일으키는 역할을 한다. 알테오젠의 핵심 기술은 히알루로니다제를 사용해 정맥주사(IV)제형 치료제를 피하주사(SC)제형으로 바꾸는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이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히알루로니다제의 배양법에 대한 발명으로, ALT-B4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특수 제조법이다. 반면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천당제약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성광벤드, 한국단자, 삼성중공업 순이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