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술계 유명 인사들, 韓 작가 만나러 방방곡곡 누빈다
오는 9월 해외 미술계 주요 인사 12명이 한국의 유망한 작가 총 9팀의 작업실을 찾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준비한 '2024 Dive into Korean Art: Seoul'(다이브 인투 서울)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다이브 인투 서울은 해외 미술관 관장, 큐레이터, 시각예술 매체 기자 등 해외 미술계 전문가들에게 한국 작가의 작업실 방문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국내 작가들의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행사다. 문체부 관계자는 “해외 미술계 인사들이 한국 작가 작업실에 직접 방문해 작가와 작품 철학에 대해 대화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한국 미술을 이해하고 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에는 비비안 크로켓 뉴욕 뉴뮤지엄 큐레이터, 안토니아 카버 두바이 자밀 아트센터 디렉터, 제이넵 오즈 아랍에미리트 사르쟈비엔날레16 공동 큐레이터 등 12명의 해외 미술계 인사가 참여한다. 남화연,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클럽(RBSC), 양유연, 우한나, 이유성, 임민욱, 전소정, 정은영, 제시천 등 작가 9명(팀)의 서울-경기권 작업실 및 광주-부산비엔날레까지 방문하는 고강도 일정이다.
세계 미술계 유명 인사들, 韓 작가 만나러 방방곡곡 누빈다
9월 5~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2층 스튜디오159에서는 국내외 미술계 관계자 37명이 모이는 국제 미술시장 담론의 장 '2024 Kiaf SEOUL x KAMS x Frieze Seoul' 토크 프로그램이 열린다. 3일간 총 9개 세션으로 구성돼 있다. 주제는 동시대 미술과 시장을 형성하는 비엔날레의 역할, 갤러리와 비영리 기관의 콜라보레이션, 아시아 페미니즘 미술 등이다.

주요 발제자로는 클라라 김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최빛나 2025 하와이 트리엔날레 큐레이터, 조쉬 베어 베어 팩스트 대표 등이 나선다. 토크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당일 현장 선착순으로 참여 가능하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