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는 21일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채무환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신주는 910만주이며, 예상 발행가액은 904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유상증자로 얻을 수 있는 금액은 약 823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50억원은 시설자금, 573억원은 운영자금, 나머지 200억원은 채무상환에 이용될 전망이다.

1주당 신주 배정 주식 수는 0.29899139주다. 정확한 발행가는 10월 28일 결의된다. 청약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뤄진다.KB증권이 대표주관회사를 맡았고, 한양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공동주관회사와 인수회사로 참여했다. 이들은 실권주 청약 후에도 잔여주식이 발생할 경우 해당 물량을 인수키로 했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가치가 희석돼, 일반적으로 악재로 받아들여진다. 최근 펩트론이 12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가, 직후 거래일에서 10% 넘게 주가가 급락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