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김동명 "BMS 솔루션 대체 불가능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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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BMS 특허 40% 보유
中 배터리 탑재한 전기차 '겨냥'
中 배터리 탑재한 전기차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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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LG엔솔 사장(사진)은 이날 이 같은 비전을 밝히며 “제조뿐 아니라 BMS 솔루션 분야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최고의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MS는 전기차에 들어간 배터리의 ‘두뇌’로 불린다. 배터리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최후의 마지노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LG엔솔은 글로벌 배터리셀 제조사 중에선 BMS 기술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업력을 갖고 있다.
LG엔솔의 안전진단 소프트웨어는 △충전 중 전압 하강 △배터리 탭 불량 △미세 내부 단락 △비정상 퇴화 △비정상 방전 △특정 셀 용량 편차 △리튬 과다 석출 등 다양한 불량을 잡아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가상의 조건을 예측해 개발한 다른 배터리 진단 소프트웨어보다 정확도가 훨씬 높다는 것이 LG엔솔의 설명이다.
이런 장점 덕에 LG엔솔의 안전진단 소프트웨어는 글로벌 완성차 9곳의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최근 공개한 BMS에도 LG엔솔이 공급한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퇴화 진단 오차율은 업계 최고 수준인 1%대”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