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세척 가능한 무선 칫솔 살균기
울트라웨이브의 휴대용 칫솔 살균기 ‘SS-T2’(사진)는 방수와 살균 두 가지 기능을 모두 잡은 제품이다. 뚜껑을 닫으면 자동으로 3분 동안 작동하며 칫솔의 유해균을 99.9% 없애준다. 기존 제품이 수은이 나오는 자외선(UV) 램프로 살균하는 것과 달리 자외선 파장으로 살균하는 UV-C LED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파장으로 균을 없애려면 자외선이 잘 투과되는 석영 소재를 써야 하는데 석영으로 방수가 되도록 하는 게 쉽지 않았다.

이 회사를 창업한 최영준 대표는 “석영은 다른 소재와 잘 붙지 않아 틈이 생기기 때문에 물이 잘 샌다”며 “IPX7 수준의 방수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고 설명했다. IPX7 등급은 1m 깊이의 수조에 넣고 1시간이 지나도 작동할 정도의 방수력을 말한다. 특허도 등록했다.

이 무선 칫솔 살균기는 1년여 만에 국내에서만 4만 개 이상 팔렸다. 일본 아마존, 라쿠텐 등에도 브랜드관을 열고 제품을 판매 중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