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길상 한기대 총장(왼쪽부터 세 번째)과 김일곤 굴드펌프 대표가 21일 발전기금 2만달러 기부 약정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 제공
유길상 한기대 총장(왼쪽부터 세 번째)과 김일곤 굴드펌프 대표가 21일 발전기금 2만달러 기부 약정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 제공
한국기술교육대(총장 유길상)는 산업용 펌프 등 유압기기 제조기업인 굴드펌프(대표 김일곤)가 대학 발전기금 2만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굴드펌프는 32년의 업력을 지닌 국내 최대 석유·가스 시추·송유 관련 펌프 제조회사로 연매출이 1420억원에 이른다. 이 회사는 2014년부터 한기대 IPP(기업 연계 장기현장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해 현장실습 학생을 활용하고 있다.

대학과의 기업 인사담당자 교류회와 졸업 동문 직무 멘토링, 취업박람회 등에 매년 참여하는 등 대학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 최고의 특성화 대학인 한기대 졸업생들은 우수한 전공 실력과 협동심을 발휘해 회사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발전기금이 대학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인재 육성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길상 총장은 “굴드펌프는 졸업생 채용과 IPP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대학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며 “대학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산학협력의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