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대부' 달리오, 애플·엔비디아 팔고 '이 종목' 샀다 [대가들의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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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릴리·CVS 팔고 엑손모빌·카메코 매수
월마트·코카콜라 등 팔며 필수소비재 비중 축소
반도체기업 인텔은 완전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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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가 지난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주식 보유 현황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분기에 애플을 2억8914만달러(약 3386억원)어치 매도했다. 이 분기 최다 매도 주식이다. 애플 비중은 기존 1.62%에서 0.5%로 줄었다. 알파벳(구글 모회사)도 약 1억5092만달러(약 2018억원)정리해 비중을 4.32%에서 4.1%로 축소했다. 엔비디아는 6050만달러(약 809억원) 매도했음에도 주가 상승으로 인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2%에서 4.23%으로 상승했다. 메타는 1595만달러 가량 매도했다.

또 브리지워터는 석유기업인 엑손모빌을 1억8348만달러 매수해 비중을 0.09%에서 0.57%로 늘렸다. 캐나다 우라늄 채굴기업 카메코(1억173만달러)도 처음으로 포트폴리오에 편입시켰다.
2분기 기준 브리지워터의 최다 보유종목은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S&P500 상장지수펀드(ETF)다. 신흥국 지수를 추종하는 아이셰어즈코어MSCI이머징마켓 ETF가 그 뒤를 이었다. 각각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6%, 5.22%를 차지한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