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선예(왼쪽부터)와 소유, 배우 한예슬, 안재현, 방송인 김소영이 22일 서울 서초구 CJ ENM?커머스부문 사옥에서 열린 ‘CJ온스타일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가수 선예(왼쪽부터)와 소유, 배우 한예슬, 안재현, 방송인 김소영이 22일 서울 서초구 CJ ENM?커머스부문 사옥에서 열린 ‘CJ온스타일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배우 한예슬과 안재현, 가수 소유와 선예, 방송인 김소영이 각각의 이름을 내걸고 라이브 커머스라는 도전에 나선다.

CJ온스타일 '라이브쇼' 제작발표회가 22일 서울 서초구 CJ ENM 사옥에서 진행됐다. 정미정 CMO는 "CJ온스타일의 큐레이션 상품을 잘 전달하기 위해 모바일 라이브 쇼를 기획했다"며 "좋은 상품을 소개하고, 그 소개를 누가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전문적으로 노하우를 들려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군지를 고려했다"면서 진행자로 나선 한예슬, 안재현, 소유, 선예, 김소영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린 소통도 중요하다"며 "우리의 소통과 라이프 스타일을 전달할 분들이 누군지 고민했고, 그렇게 엄선된 분들이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예슬의 오늘 뭐입지'는 워너비 패션 아이콘 MC 한예슬이 패션 디자이너 출신 모델 이호연을 만나 상황에 맞는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실시간 코칭 라이브 프로그램이다.

한예슬은 "커머스라는게 생소해서 저에겐 도전이었는데,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많이 배웠다"며 "변화하는 사회를 경험하면서 유튜브도 새로 나왔을 때 새 장르라 생각했는데 커머스는 더 새롭게 느껴진다.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소통하고 함께 배워갈 수 있을 거 같다"고 전했다.

결혼 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 것에 대해 "어떤 플랫폼이 생길 때 도전하는 것에 흥미로워하는 성향이었다"며 "그래서 덕분에 새로운 분야에 빨리 시작할 수 있었고, 라이브 커머스도 생소하지만 재밌을 거 같더라. 그래서 설레는 마음으로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튜브를 통해 소통을 이어왔기 때문에 라이브커머스라는 장르를 통해 많이 연습했다"며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보면서 연습도 하고, 많이 보고 있다"고 했다.

'소유의 겟잇뷰티 프렌즈'는 건강미인 소유가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뷰티 유튜버 혜연, 그리고 100명의 프렌즈와 함께한다.

소유는 "'겟잇뷰티'는 역대 많은 선배님이 해주신 프로그램인데, 저에게 감사하게 기회를 얻었다"며 "방송할 때 방청객들과 함께했는데, 이제 실시간으로 함께하게 되면서 더 많은 꿀팁을 공유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전했다.

소유는 "어떤 제품을 제가 홍보하고 말한다는 게 부담이 컸는데, 솔직하게 제가 느낀 그대로 다가가려 했다"며 "라이브커머스를 그렇게 배워보려고 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예슬·소유·안재현·선예·김소영이 물건을 판다고? '라이브쇼' 뭐길래 [종합]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는 MC 안재현과 함께 '홈슨트(홈+도슨트)'의 특별한 공간/리빙 아이템을 발견하고 나만의 감도 높은 집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안재현은 "이번 프로그램을 하면서 인테리어에 포커스를 맞춰 어떻게 예쁘게 꾸미고,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지에 집중했다"며 "방송을 보는 분들은 새로운 가전, 소품으로 재밌게 꾸밀 수 있다는 걸 알아가실 수 있을 거 같다"고 기대했다.

'선예의 아이프로'는 세 아이 엄마인 선예, 양은지의 본격 육아 커뮤니티 토크쇼다. 1%만 아는 육아 정보와 함께 특별한 '육아템'을 소개할 예정이다.

선예는 "육아 13년 차인데, 그때의 경험담을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을 거 같다"며 "육아는 소통과 공감이 중요하다. 함께 얘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지 않나. 그 부분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또 "라이브커머스 장르가 저에게 생소하지만, 제가 고민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이 엄선한 꿀템이 있었다"며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는 상품이라 저는 즐기면서 소통하면 될 거 같더라"라고 전했다.

'신상시사회'는 방송인 김소영이 새로운 브랜드를 파헤치는 콘셉트의 브랜드쇼다. 김소영은 신상 브랜드를 엄선해 낱낱이 파헤치겠다는 각오다.

김소영은 "이번에 론칭하는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카테고리 구분이 없었다"며 "카테고리 구분 없이 신상을 소개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었고, 새로운 형식의 모바일 라이브 쇼를 통해 고객들이 좋은 브랜드를 만나는 기회의 장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매주 설레는 마음으로 임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 자체를 공부하고, 그 정보를 전달하는 게 제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물건으로 자신을 표현하려는 분들이 늘어났는데, 그분들을 위해 공부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김소영은 MBC 퇴사 전 뉴스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김소영이 라이브 커머스 진출에 우려의 반응이 나오자 "저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많이 하고, 평소에 모바일 라이브도 많이 본다"며 "호기심과 탐구력을 더해 잘해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선예의 아이프로'는 2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 '소유의 겟잇뷰티 프렌즈' 월요일 오후 9시, '한예슬의 오늘 뭐입지'는 화요일 오후 9시,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는 수요일 오후 9시, '신상시사회'는 목요일 오후 9시에 매주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