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FOMC 회의록 공개하자 "금리 곧 내린다"…고수들 비트코인 ETF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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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날 해외 증시에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했다. 9월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되면서다. 반면 테슬라, 테슬라 관련 ETF들은 대거 매도했다.
2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날 해외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2X 비트코인 스트래티지'(BITX) ETF였다. 이 ETF는 비트코인 선물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전날 BITX는 7.07% 오른 29.53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공개된 7월 FOMC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들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뛰었다. 9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된다면 달러의 대체재로 꼽히면 비트코인 수요가 반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선물 수익률을 1배 추종하는 ETF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BITO)도 전날 3.51% 상승했다. BITO는 고수들의 순매수 4위에 올랐다.
순매수 2위는 미국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치폴레다. 전날 치폴레는 3.45% 올라 53.73달러에 장을 마쳤다. 치폴레는 지난 13일 스타벅스가 치폴레의 현재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니콜을 새 CEO로 영입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하루만에 7.5% 하락했다. 이후 주가가 회복하면서 투자자들이 매수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위는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업체인 뉴스케일파워였다. 순매수 5위는 AMD가 올랐다. 지난 19일 AMD가 데이터센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서버제조업체 ZT시스템스를 49억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힌 게 호재로 작용했다. 고수들의 순매도 1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SOXL) ETF였다. 이 ETF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SOXL은 이달 초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이후 반등세가 나오면서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49.62% 급등했다. 이에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테슬라 주가를 2배 추종하는 'T-렉스 2x 롱 테슬라 데일리 타깃'(TLST) ETF, 3위는 테슬라였다. 최근 테슬라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SNS X에서 "트럼프 내각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투자자들이 미리 위험회피를 위해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상품인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셰어즈'(TSLL)도 순매도 5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그래닛셰어즈 2X 롱 엔비디아 데일리'(NVDL) ETF와 '마이크로섹터즈 FANG+ 인덱스 3X 레버리지'(FNGU) 상장지수증권(ETN), '디렉시온 데일리 S&P 바이오텍 불3X'(LABU) ETF 등도 고수들의 순매도 상위권에 들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전날 공개된 7월 FOMC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들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뛰었다. 9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된다면 달러의 대체재로 꼽히면 비트코인 수요가 반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선물 수익률을 1배 추종하는 ETF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BITO)도 전날 3.51% 상승했다. BITO는 고수들의 순매수 4위에 올랐다.
순매수 2위는 미국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치폴레다. 전날 치폴레는 3.45% 올라 53.73달러에 장을 마쳤다. 치폴레는 지난 13일 스타벅스가 치폴레의 현재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니콜을 새 CEO로 영입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하루만에 7.5% 하락했다. 이후 주가가 회복하면서 투자자들이 매수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위는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업체인 뉴스케일파워였다. 순매수 5위는 AMD가 올랐다. 지난 19일 AMD가 데이터센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서버제조업체 ZT시스템스를 49억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힌 게 호재로 작용했다. 고수들의 순매도 1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SOXL) ETF였다. 이 ETF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SOXL은 이달 초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이후 반등세가 나오면서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49.62% 급등했다. 이에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테슬라 주가를 2배 추종하는 'T-렉스 2x 롱 테슬라 데일리 타깃'(TLST) ETF, 3위는 테슬라였다. 최근 테슬라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SNS X에서 "트럼프 내각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투자자들이 미리 위험회피를 위해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상품인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셰어즈'(TSLL)도 순매도 5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그래닛셰어즈 2X 롱 엔비디아 데일리'(NVDL) ETF와 '마이크로섹터즈 FANG+ 인덱스 3X 레버리지'(FNGU) 상장지수증권(ETN), '디렉시온 데일리 S&P 바이오텍 불3X'(LABU) ETF 등도 고수들의 순매도 상위권에 들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