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금투세 폐지 또는 유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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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의뢰 조사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8/ZA.37145546.1.jpg)
리얼미터는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금투세 시행을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34%,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23.4%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내년 시행을 반대하는 의견은 총 57.4%로 10명 중 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은 27.3%, '기타 혹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3%로 집계됐다. 모든 응답 계층에서 금투세 폐지 또는 유예 의견이 과반인 것으로 드러났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64.8%) △부산·울산·경남(64.2%) △서울(61.4%) 등이 금투세 시행을 폐지하거나 유예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66.4%)와 30대(65.5%)가 금투세 폐지·유예 의견에 높은 비율로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https://img.hankyung.com/photo/202408/01.37777961.1.png)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자동응답 전화(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내년 시행 예정인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 등에 투자해 연 5000만원이 넘는 양도차익을 거두면 20~25%의 세금을 매기는 제도다. 정부·여당은 금투세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반면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원안대로 금투세가 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