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4월 총선이후 줄곧 20%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 후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긍정 답변은 27%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때보다 1%p 떨어진 지지율로, 지난 4월 총선 이후 13번의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줄곧 20%대를 기록하고 있다.

부정 평가율은 직전 조사와 같은 63%, '어느 쪽도 아님'과 '모름·응답거절'은 각각 4%, 7%로 나타났다.

주로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자(64%)와 70대 이상(60%)에서 긍정 답변이 두드러진 반면 부정 답변은 야권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자(90%대), 40대(86%)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긍정 평가를 한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19%가 '외교'를 꼽았고 '국방/안보(6%)'와 '주관/소신(5%)', '경제/민생(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부정 평가를 응답자들은 다수인 15%가 '경제/민생/물가'를 이유로 들었고 이어 '외교(9%)'와 '대일 관계(7%)', '소통 미흡(7%)'과 '독단적/일방적(6%)', '인사(4%)'등을 꼽았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3%p 떨어진 32%를, 더불어민주당이 4%p 오른 31%로 나타났으며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2%, 이 밖에 진보당과 기본소득당, 새로운미래는 각각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22%를 기록했다.

현재 지지 여부와 별개로 호감 가는 정당은 어디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더불어민주당이 39%로 가장 높은 가운데 이어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은 32%로 동률을 이뤘다.

반대로 비호감도 조사에서는 개혁신당이 63%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이 60%, 조국혁신당이 54%, 민주당이 52%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 응답률은 11.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