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E 머니마켓 ETF, 순자산 2조원 돌파
RISE 머니마켓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 총액(AUM)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KB자산운용이 23일 밝혔다. 이 상품이 출시된 지 1년 3개월 만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금리 인하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파킹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게 배경"이라며 "은행 정기예금은 약정된 기간을 채워야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지만, 파킹형 ETF는 하루만 투자해도 연 3~4% 수준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를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KB자산운용은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머니마켓 ETF인 RISE 머니마켓액티브 ETF를 선보였다. 3개월 내 초단기 채권에 투자하면서도 포트폴리오 가중평균 잔존만기를 시장 상황에 따라 40~80일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용, 초과수익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상품이다. 필요시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를 통한 추가 자산매입도 한다. 이 상품의 최근 1년 수익률은 4.34%(지난 22일 기준)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증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선 파킹형 ETF 투자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