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채택 속도내는 러시아...거래소도 설립하나
러시아 당국이 대외 경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외신 콤메르산트가 보도했다.

이날 콤메르산트에 따르면 러시아는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가상자산 거래소를 설립하고 대외 경제 활동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해당 거래소에는 블루칩 프로젝트이 선제적으로 상장될 것으로 예측된다.

콤메르산트는 "거래소는 상트페테르부르크 환율 거래소를 기반으로 만들어 질 것"이라면서 "거래소 설립을 위한 법률안이 만들어질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는 최근 들어 가상자산 채굴 및 결제를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가상자산 산업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는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를 우회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상자산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한 미국이 가상자산 산업 파이를 차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를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일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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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