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플랫폼 W컨셉은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유메르가 하루 거래액 30억원을 올려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유메르는 지난 20일 오후 7시부터 판매를 시작해 5시간 만에 3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가을 컬렉션 전 상품이 1위부터 80위까지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시몬 울 카디건, 포이 블라우스, 줄리아 니트는 5분 만에 품절돼 추가 물량을 확보했다. 상품 구매를 위해 앱에 방문한 접속자가 일시적으로 몰리면서 트래픽은 평소 대비 10배까지 치솟았다.

유메르는 제품을 소량만 제작해 특정 매장에서 특정일에만 판매하는 ‘드롭 마케팅’으로 유명한 패션 브랜드다. W컨셉은 유메르가 입점 당일 거래액 신기록을 달성한 배경으로 이 같은 브랜드 파워와 플랫폼 경쟁력을 꼽았다. 신세계그룹 쓱닷컴 자회사인 W컨셉은 20, 30대 여성 고객층이 두터운 패션 플랫폼이다.

W컨셉 관계자는 “차별화한 상품 경쟁력을 지닌 디자이너 브랜드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