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인플레 기대치 도달 확신...금리 인하할 것"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기대치(2%)에 도달할 것임을 확신하고 있으며 금리를 인하할 때가 왔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에서 "지난 3년간 인플레이션은 목표치를 상회했고 노동 시장도 타이트했다. 하지만 통화정책을 통해 공급과 수요를 맞췄고 인플레도 기대치에 가까워졌다. 인플레 2퍼센트 하락에 확신이 생겼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긴축 통화) 정책은 조정돼야 한다. 우리가 나아갈 방향은 명확하다. 금리의 인하 폭은 앞으로 발표될 전망,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면서 "앞으로 적절한 정책 완화를 통해 2퍼센트의 인플레를 달성함과 동시에 강력한 노동시장을 볼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동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노동 시장이 냉각된 것은 사실이지만 고용 창출은 여전히 탄탄하다. 노동 시장이 인플레에 압력을 줄 것이라는 생각은 안한다"면서 "경제는 전반적으로 견조하게 확장되고 있으며 인플레 상방 압력도 하락했다"고 얘기했다.

한편, 파월 의장이 오는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비트코인도 상승세를 탔다. 6만1000달러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파월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에서 장중 6만2000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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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