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절기상 '처서'를 맞은 22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설치된 쿨링포그(안개형 냉각수) 아래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며 이동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절기상 '처서'를 맞은 22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설치된 쿨링포그(안개형 냉각수) 아래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며 이동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일요일인 25일은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올라 무더운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 소식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29~35도다. 오전 5시 기준 기온은 서울 25.2도, 인천 26.4도, 수원 23.8도, 춘천 24.3도, 강릉 26.1도, 청주 25.7도, 대전 24.6도, 전주 25.6도, 광주 25.3도, 제주 27.1도, 대구 25.8도, 부산 26.9도, 울산 24.3도, 창원 25.9도 등이다.

오전부터 밤사이 수도권, 강원 내륙과 산지, 충청권 등에는 가끔 비가 내리겠다. 강원 동해안에는 0.1㎜ 미만의 비가, 경북 북부에도 새벽까지 5㎜ 내외 소나기가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충청권 5∼30㎜, 전라권·제주도·울릉도·독도 5∼20㎜, 강원도·울산·경남 내륙·대구·경북 5∼40㎜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됐으나, 서울, 인천, 부산, 울산은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돼 오전에 잠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 가운데 경기 내륙, 충청권 내륙, 전라 내륙, 전남권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니 주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동해상, 남해상, 제주도 해상, 서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 및 조업 선박은 주의가 요망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