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청·와이파이 잡는 휴대용 탐지기
보안 기업 케이앤어스의 도청 탐지 시스템 스파이아웃-2(사진)는 상시 및 휴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주파수 6㎓ 영역에서 도청 시도를 빠르게 스캔하고 실시간 탐지할 수 있다. 이상전파가 감지되면 관제 컴퓨터와 기기 전면부의 LCD(액정표시장치) 창에서 곧바로 확인이 가능해 도청과 불법 녹음 우려를 해소한다.

평소에는 전원 어댑터를 사용하고 내장형 배터리가 내장돼 설치장소 외 회의실 등에서도 쓸 수 있다. 회의하기 전 해당 장소에 두면 이상전파가 발생하는지 독자적으로 탐지하는 기능을 갖췄다.회사와 공공기관 일부 직원이 회사 내에서 승인받지 않은 무선 공유기를 가져와 설치하여 정보가 누출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 장치로 내부 보안대책을 세울 수 있다.
노승욱 케이앤어스 대표는 “스마트폰 통화나 불법 와이파이 그리고 초광대역(UWB) 신호의 도청기까지 모두 실시간 탐지할 수 있다”며 “와이파이 탐지 분야는 사각지대였는데 스파이아웃-2를 통해 등록되지 않은 와이파이를 실시간 알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