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가격도 내달 5% 오른다
코카콜라음료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음료 제품 가격을 다음달 1일부터 평균 5% 올린다고 25일 밝혔다.

코카콜라 캔 350mL 가격은 2000원에서 2100원으로 5.0% 오른다. 코카콜라의 제품 가격 인상은 작년 1월 이후 1년8개월 만이다.

코카콜라음료는 이 밖에 스프라이트 캔 355mL 가격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파워에이드 마운틴블라스트 페트병 600mL 가격은 2200원에서 2300원으로 4.5% 인상한다. 환타 오렌지 캔(250mL)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1%, 토레타 캔(240mL)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 올린다. 코카콜라음료는 LG생활건강의 음료사업부문 자회사다. LG생활건강은 또 다른 자회사인 해태htb의 갈아만든배와 코코팜 포도 캔(340mL) 가격도 각각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7% 인상하기로 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편의점 이외에 다른 유통채널 공급 가격 인상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수입 원부자재와 인건비 등 원가 상승 압박이 지속돼 부득이하게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