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부당대출 의혹…현 경영진이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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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제재 가능성 언급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350억원 규모 부당 대출 의혹과 관련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 등 현 경영진 책임론을 재차 제기했다.
이 원장은 25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검사 결과에 따라 임 회장과 조 행장의 처벌과 제재가 가능하냐”는 진행자 질문에 “법상 할 수 있는 권한을 최대한 가동해 검사·제재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며 “보고해야 할 내용이 제때 보고되지 않은 건 명확하기 때문에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회장과 가까운 친인척 회사 대출을 은행 내부에서 몰랐다고 보기 어렵다”며 “작년 가을(9~10월)께 은행 경영진이 관련 보고를 받은 것을 확인했고, 지주 경영진도 올해 3월엔 문제를 파악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 지주 회장, 은행장 체제가 1년이 지났음에도 수습 방식이 구태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지난 20일에도 “우리금융이 보이는 행태를 볼 때 더는 신뢰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질타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이 원장은 25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검사 결과에 따라 임 회장과 조 행장의 처벌과 제재가 가능하냐”는 진행자 질문에 “법상 할 수 있는 권한을 최대한 가동해 검사·제재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며 “보고해야 할 내용이 제때 보고되지 않은 건 명확하기 때문에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회장과 가까운 친인척 회사 대출을 은행 내부에서 몰랐다고 보기 어렵다”며 “작년 가을(9~10월)께 은행 경영진이 관련 보고를 받은 것을 확인했고, 지주 경영진도 올해 3월엔 문제를 파악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 지주 회장, 은행장 체제가 1년이 지났음에도 수습 방식이 구태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지난 20일에도 “우리금융이 보이는 행태를 볼 때 더는 신뢰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질타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