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잭슨홀 연설 계기로 강한 유동성 랠리 예상"-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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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자산 중심 유동성 랠리 강화"

26일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연설이 금융시장이 기대했던 수준보다는 완화적이었고 미국 대선 상황도 Fed의 연속적 금리인하의 부담감을 완화시켜주고 있다"며 "때문에 '빅컷'(0.5%포인트 금리인하) 여부는 좀더 지켜볼 변수이지만 연내 3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연구원은 "해리스 후보가 현재의 우위 판세처럼 미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Fed의 11월 추가 금리인하는 더 수월해질 것"이라며 "11월 미 대선 결과가 연내 세 차례 금리인하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잭슨홀을 계기로 유동성 랠리가 펼쳐질 것으로 봤다. 그는 "빅컷 가능성마저도 열어 둔 이번 파월의장의 잭슨 홀 연설은 달러화, 미 국채 금리의 추가 하락 압력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며 "글로벌 유동성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국 중 유일하게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는 일본은행의 경우 연내 추가 금리인상은 불가피하겠지만 다음 달 말 자민당 총재 선거 결과와 엔화 추이를 보면서 금리인상 시점을 최대한 늦출 전망이다. 이는 시장에서 우려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 추가 청산 리스크를 덜어내는 역할을 할 것이란 게 박 연구원 분석이다.
그는 "결국 달러화 약세와 미 국채 금리 하락에 기반한 유동성 확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여지가 크다"며 "위험자산을 중심으로 한 유동성 랠리가 강해질 것인 만큼 관련 매매 전략을 펴길 권한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