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와 한국생산성본부(kpc),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캄보디아 국립창업보육센터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캄보디아에서 '한-캄 글로벌 스타트업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 제공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와 한국생산성본부(kpc),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캄보디아 국립창업보육센터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캄보디아에서 '한-캄 글로벌 스타트업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 제공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는 지난 23일 캄보디아 국립창업보육센터(NICC)와 현지에서 '한-캄 글로벌 스타트업 협력체계 구축 및 중소벤처기업 교류 촉진·투자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엔 한국생산성본부(kpc)·광주테크노파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광주 지역 기관도 함께 참여했다.

협약은 △양 국가의 중소벤처기업 교류 촉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체계 구축 △중소벤처기업의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 연계 및 공동사업 추진 △한국 기업 캄보디아 진출 지원 및 투자 인프라 조성과 투자 연계 프로그램 공동 운영 △기업 간의 기술 교류, 판로지원, 사업 협업 지원 및 사업 인프라 조성 △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지원 및 일자리 창출 선도 △이 밖의 양 국가 중소벤처기업 교류 촉진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 추진 등의 내용을 담았다.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 등 5개 기관은 '젊은 국가' 캄보디아에서 한국형 벤처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캄보디아는 전체 인구(1712만명)의 55%가 Y세대(1980~1990년대 출생)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 초반 출생)로 구성됐다.

인건비가 낮은 현지 우수 인력을 대상으로 맞춤형 협업시스템을 제공해 양국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게 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는 지난해 9월 한-캄 중소벤처기업교류추진위원회를 발족해 한국의 중소벤처기업들이 가장 효율적으로 캄보디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캄보디아 정부와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왔다.

또 산업 시찰단을 꾸려 지난해 11월과 올해 5월 두 차례에 걸쳐 캄보디아에서 정부 주요 장·차관 간담회와 현지 기업인 교류회 등을 여는 등 캄보디아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

김현수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양국의 중소벤처기업이 손을 잡고 베트남과 태국, 라오스 등 동남아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허브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