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농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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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방한한 외국인들 사이에서 잘 나가는 라면 제품 판매처를 확대하기로 했다.

농심은 편의점 CU와 협력해 오는 28일부터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을 전국 CU 점포에서 재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이 제품을 다시 알리기 위해 재입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농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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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에 따르면 이 제품은 지난해 12월 문을 연 외국인 관광객 대상 K라면 특화 매장 ‘CU 라면 라이브러리 홍대점’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2위 제품인 농심 순하군안성탕면의 두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다.

농심 관계자는 “한국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한 부대찌개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제품의 진한 국물 맛, 적당한 맵기 등 다양한 매력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은 이 제품 재입점 시점에 맞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체험단을 운영하며 제품 특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계획. 해당 제품의 외국인 소비자가 많은 만큼 향후 이 제품의 글로벌 홍보도 모색하기로 했다.

또 회사는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운영 중인 외국인 대상 한국어 교육기관 ‘세종학당’ 학생들에게 이 제품을 샘플링을 하는 등 마케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은 사골육수에 햄, 치즈가 녹아든 깊고 진한 부대찌개 맛으로 한 끼 식사는 물론 술안주로도 손색없는 제품”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에게 검증된 품질을 기반으로 향후 해외에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