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 열대야 역대 최다…끝모를 밤더위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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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열대야도 종종, 10월에 나타나기도…"당분간 더 간다"
제주도의 올해 열대야일수가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간밤 도내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 올해 지점별 열대야 일수가 제주(북부) 52일, 서귀포(남부) 45일, 성산(동부) 43일, 고산(서부) 38일이 됐다.
네 지점의 평균인 '제주도'의 올해 열대야 일수는 현재 44.5일로, 전국적으로 기상관측망이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 기준점이 되는 1973년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인 2013년과 같다.
특히 제주(북부) 지점은 지난달 15일 이후 43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는 이 지점에서 관측을 시작한 1923년 이래로 2013년(44일)에 이어 2번째로 긴 것으로, 열대야 최장 지속일수 경신을 앞두고 있다.
또한 올해 제주(북부)의 열대야일수는 현재 역대 2위인 52일로, 최다 기록인 2022년(56일)에 가까워졌다.
서귀포는 올해 열대야 지속일수가 27일(7월 19일∼8월 14일)로 역대 4번째로 길다.
종전 기록은 2013년의 연속 49일(7월 7일∼8월 24일)이다.
또한 서귀포의 열대야일수는 45일로 2013년 57일, 2010년 54일, 2017년 47일, 2004년 47일에 이어 역대 5번째로 많다.
성산 지점은 올해 열대야일수가 43일로 역대 가장 많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23년의 35일이었다.
고산 지점은 올해 열대야일수가 38일로 역대 3위이자 2010년·2013년·2022년과 같은 기록이며, 최다 기록인 2018년의 40일과도 가까워졌다.
이제 9월이 코앞이지만 제주에서는 한동안 열대야가 더 나타날 전망이라 지점별 기록 경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에서는 9월 열대야도 심심찮게 발생한다.
제주도의 9월 열대야일수 평년값은 1.3일(제주 1.1일, 서귀포 2.1일, 성산 1.1일, 고산 0.9일)이다.
제주 지점에서는 2005년 9월 열대야가 7일이나 발생했고, 1992년에도 9월 열대야가 6일 있었다.
서귀포 지점에서는 2010년 9월에 열대야가 13일이나 나타났고, 2003년 9월에도 10일 있었다.
심지어는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여야 할 10월에 열대야가 나타난 적도 있다.
서귀포에서는 열대야 최장·최다 기록을 세운 해인 2013년에 10월 6일에서 7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1도로 첫 10월 열대야로 기록됐다.
2021년에는 10월 3일에서 4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성산의 최저기온이 25.3도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 중기예보를 보면 제주도의 최저기온은 다음달 초순까지 25∼27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며 "당분간 제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전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연합뉴스
제주도의 올해 열대야일수가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간밤 도내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 올해 지점별 열대야 일수가 제주(북부) 52일, 서귀포(남부) 45일, 성산(동부) 43일, 고산(서부) 38일이 됐다.
네 지점의 평균인 '제주도'의 올해 열대야 일수는 현재 44.5일로, 전국적으로 기상관측망이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 기준점이 되는 1973년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인 2013년과 같다.
특히 제주(북부) 지점은 지난달 15일 이후 43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는 이 지점에서 관측을 시작한 1923년 이래로 2013년(44일)에 이어 2번째로 긴 것으로, 열대야 최장 지속일수 경신을 앞두고 있다.
또한 올해 제주(북부)의 열대야일수는 현재 역대 2위인 52일로, 최다 기록인 2022년(56일)에 가까워졌다.
서귀포는 올해 열대야 지속일수가 27일(7월 19일∼8월 14일)로 역대 4번째로 길다.
종전 기록은 2013년의 연속 49일(7월 7일∼8월 24일)이다.
또한 서귀포의 열대야일수는 45일로 2013년 57일, 2010년 54일, 2017년 47일, 2004년 47일에 이어 역대 5번째로 많다.
성산 지점은 올해 열대야일수가 43일로 역대 가장 많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23년의 35일이었다.
고산 지점은 올해 열대야일수가 38일로 역대 3위이자 2010년·2013년·2022년과 같은 기록이며, 최다 기록인 2018년의 40일과도 가까워졌다.
이제 9월이 코앞이지만 제주에서는 한동안 열대야가 더 나타날 전망이라 지점별 기록 경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에서는 9월 열대야도 심심찮게 발생한다.
제주도의 9월 열대야일수 평년값은 1.3일(제주 1.1일, 서귀포 2.1일, 성산 1.1일, 고산 0.9일)이다.
제주 지점에서는 2005년 9월 열대야가 7일이나 발생했고, 1992년에도 9월 열대야가 6일 있었다.
서귀포 지점에서는 2010년 9월에 열대야가 13일이나 나타났고, 2003년 9월에도 10일 있었다.
심지어는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여야 할 10월에 열대야가 나타난 적도 있다.
서귀포에서는 열대야 최장·최다 기록을 세운 해인 2013년에 10월 6일에서 7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1도로 첫 10월 열대야로 기록됐다.
2021년에는 10월 3일에서 4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성산의 최저기온이 25.3도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 중기예보를 보면 제주도의 최저기온은 다음달 초순까지 25∼27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며 "당분간 제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전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