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상에 로컬 특화 분야 ‘감선옥 오리지널 세트’ 선정
- 대표 관광기념품 총 25점 선정, 향후 컨설팅 및 유통 등 지원
- 11월 22일~23일, 서울 DDP서 시상식 및 수상작 소개 자리 가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7일 ‘2024 대한민국 관광공모전(기념품 부문)’ 최종 수상작 25점을 발표했다. 지역 특산품을 재료로 만든 각종 디저트와 차를 비롯해 장식용품과 생활 액세러리 등 다양하다.

특히 대통령상에 선정된 ‘감선옥 오리지널 세트’는 올해 신설된 로컬 특화 분야 제품으로 토종 산청 곶감과 지역 특산물을 배합, 맛과 상품성을 고루 갖춰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대통령상을 받은 감선옥 오리지널 세트 (사진=한국관광공사)
대통령상을 받은 감선옥 오리지널 세트 (사진=한국관광공사)
국무총리상에는 고려시대부터 상비약으로 사용한 향약차를 남해의 농산물과 배합해 현대적으로 재현한 고체차(茶) 제품 ‘떡차 : 앵강향차’이 선정됐다.
국무총리상 수상작(금상) 코리 진 기프트 패키지 (사진=한국관광공사)
국무총리상 수상작(금상) 코리 진 기프트 패키지 (사진=한국관광공사)
이 외에 경복궁 등 한국 전통 건축물을 소재로 한 소반과 의자 세트 ‘한국 전통문화 오감 만족 키트’, 정교한 천연 자개를 실용적인 생활제품에 적용한 ‘나전 채색 텀블러’ 등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상)을 수상의 영광의 안았다.
은상을 수상한 나전 텀블러(사진=한국관광공사)
은상을 수상한 나전 텀블러(사진=한국관광공사)
단청 무늬를 바탕으로 '한국의 미 단청 기계식 키보드 키캡' (한국관광공사 사장상), 나주 배로 만든 와인인 페리(Perry)와 서울 풍경을 그린 스티커와 케이스 '서울 수베니어 틴케이스 스티커 팩' (현대백화점 특별상) 등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종류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이 많았다.
단청 문양을 키보드에 결합한 동상 수상작(사진=한국관광공사)
단청 문양을 키보드에 결합한 동상 수상작(사진=한국관광공사)
공사는 이번 기념품 수상작에 대통령상 1000만 원, 국무총리상 각 400만 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각 250만 원, 한국관광공사 사장상 각 150만 원 등 해당 금액만큼 수상작을 구매하고, 국내·외 홍보 및 판로지원을 통해 관광기념품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공사 김동일 관광산업본부장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관광기념품은 대한민국과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수상작 출품자들에게는 1:1 전문가 컨설팅과 민간기업 협업 매칭, 현대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계 입점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세계적인 K-굿즈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상작은 오는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서울 DDP ‘2024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에서 시상식과 더불어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이선정 한경매거진 기자 sj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