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TP타워. CBRE코리아 제공
여의도 TP타워. CBRE코리아 제공
부동산 투자 전문기업 CPRE코리아가 여의도 TP타워 리테일 임대 자문 서비스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여의도 TP타워는 서울지하철 5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지하보도로 연결된 복합 빌딩이다. 지하 6층~지상 42층, 연면적 14만1691㎡ 규모다. 오피스에는 신한증권, 키움증권과 같은 대형 증권사를 비롯해 신한자산운용 등 주요 금융사들이 입주했다. 해당 빌딩은 지난 2월 재건축 준공이 마무리됐다.

CBRE코리아는 2021년부터 TP타워의 상업시설 공간에 대한 리테일 임대 자문 서비스를 제공했다. 색다른 리테일 요소를 더해 여의도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지하 2층에서 지상 2층까지 총 4개 층에 걸쳐 22개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지상 2층은 세미 파인 다이닝 컨셉의 리테일 공간으로 무탄, 호시우보, 심퍼티쿠시, 우나기 욘다이메 키쿠카와가 들어왔다. 지상 1층에는 프랑스 전통 베이커리 카페인 라부슈 뒤 루아, 캐나다를 대표하는 커피 브랜드 팀홀튼과 스타벅스로 채워졌다.

캐주얼 다이닝을 표방하는 지하 1층에는 능라도, 오근내닭갈비, 츠키젠, 폴트버거, 이도곰탕, 안남 등의 F&B를 만날 수 있다. 지하 2층에는 색다른 인테리어와 북 큐레이션으로 알려진 아크앤북을 비롯해 이코복스, 푸에르코, 르베지왕 등 유니크한 컬러를 가진 매장들로 구성되었다.

백선엽 CBRE코리아 이사는 “여의도 TP타워는 기존의 정형화된 오피스 모델을 탈피해 다양한 외부 방문객까지의 수요를 흡수할 것”이라며 “더현대 서울 및 IFC몰과 집적 효과를 누리며 동여의도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