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학벌 안 보네"…주요 기업 154곳 채용 방식 봤더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좋은채용연구원, 기업 154곳 조사
'지속가능보고서' 채용 내용 분석
기업 10곳 중 2곳 '학벌 채용' 안 해
'지속가능보고서' 채용 내용 분석
기업 10곳 중 2곳 '학벌 채용' 안 해

재단법인 교육의봄 부설 좋은채용연구원은 27일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에 등재된 주요 기업 154곳의 지속가능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특히 금융 분야에서만 7곳이 학벌을 보지 않는 기업으로 꼽혀 눈길을 끌었다. 연구원은 "2019년 금융권의 학벌에 의한 채용 비리 사태가 발생한 후 고객 신뢰를 얻기 위해 선택한 블라인드 채용을 금융기관이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기업집단별로 보면 삼양사와 현대 계열 기업이 각각 3곳, 삼성·한화·롯데·대한항공 계열 기업이 각각 2곳씩 이름을 올렸다.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대기업이 채용에서 학벌을 많이 본다는 일반적 인식과는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