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업체 CJ온스타일은 다음 달 판매분부터 협력사에 대한 대금 지급 주기를 현재 평균 12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CJ온스타일)
TV홈쇼핑 업체 CJ온스타일은 다음 달 판매분부터 협력사에 대한 대금 지급 주기를 현재 평균 12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CJ온스타일)
TV홈쇼핑 업체 CJ온스타일은 다음 달 판매분부터 협력사에 대한 대금 지급 주기를 현재 평균 12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CJ온스타일은 월 세 차례에 나눠 협력사 대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첫 대금 지급 주기를 평균 5일가량 단축한다는 의미다.

또 매출 조건 없이 모든 협력사에 전체 판매금의 80% 이상을 선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티몬·위메프 사태로 고조된 협력사의 대금 정산 관련 불안감을 해소하고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주관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도입 협력사의 경우 매출 조건 없이 90%까지 조기 정산을 받게 된다.

CCM 인증은 기업이 경영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지 3년마다 평가 및 인증하는 국가공인제도다. 평가는 한국소비자원이, 인증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맡는다.

앞서 CJ온스타일은 협력사에 CCM 인증 도입을 적극 권장하기 위해 2009년 소비자원과 협업해 ‘CCM 인증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정산 정책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동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영기자 chae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