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방치 남원 하이츠콘도, 새 주인 찾아…숙박업소 활용 예정
전북 남원시는 폐업한 지리산하이츠콘도가 최종 매각됐다고 27일 밝혔다.

경영 악화로 어려움을 겪다가 2020년 폐업한 지 4년만이다.

매각 금액은 16억여원이다.

지리산하이츠콘도를 사들인 업체는 이를 리모델링해 다시 숙박업소로 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콘도는 1995년 지하 2층, 지상 12층에 객실 153개 규모로 건립된 뒤 남원을 대표하는 관광숙박업소로 기능해왔다.

그러나 경기 침체와 모기업의 부도로 경영이 악화해 2억여원을 체납한 채 폐업했으며 이후 남원시가 공매 절차를 밟아왔다.

최경식 시장은 "장기간 방치되면서 도심 미관을 해치는 지리산하이츠콘도의 매각은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사안이었다"며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