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베트남과 창업 생태계 협력을 강화한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22~23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이노엑스2024(InnoeX 2024)’와 ‘스타트업 휠(Startup Wheel)’에 지역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노엑스는 아세안 지역 기업 중심의 전시 행사다. 스타트업 휠은 전 세계 15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하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피칭 대회다.

부산시는 지역 기업 6곳과 함께 참여해 투자 상담 41건, 구매 상담 58건 등의 실적을 냈다. 참여 기업 중 4곳은 스타트업 휠 경진대회에서 ‘톱50’ 최종 라운드에 진출해 혁신성을 입증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 디바이스 케이스(슬래시비슬래시),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 고성능 필터(뉴라이즌), 어류 생체 정보 분석 시스템(제이제이앤컴퍼니스), 고부가가치 마이크로·나노입자 대량 생산 기술(엔파티클) 등이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