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하는 수험생 가운데 n수생 비중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이던 작년과의 차이가 0.1%포인트에 불과해 사실상 역대 최고치 수준이다. 의대 정원이 확대되면서 n수생 도전자가 대거 유입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 48만8292명 가운데 재학생은 38만1733명(78.2%), n수생은 10만6559명(21.8%)이라고 27일 발표했다. n수생 비중은 평가원이 모의평가 신청자 통계를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최고치이던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21.9%)보다 0.1%포인트 낮아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입시업계는 n수생 증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 의대 모집정원 확대를 꼽았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