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보안시장서 입지 확고히 할 것" 지니언스, 과기부 국책과제 주관사 선정
지니언스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사이버보안 국제협력기반기술개발' 국책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사이버보안 국제협력기반기술개발 사업은 해외 시장 수요 기반의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국제협력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모두 3개의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며, 과제당 총 사업비는 38억6000만원이다. 총 사업비 중 8억9100만원은 민간이 부담해야 한다. 사업기간은 2026년 12월까지다.

지니언스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 주관 연구·개발(R&D)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니언스를 중심으로 시큐레이어, 테이텀시큐리티, 강원대가 공동으로 R&D를 진행한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소재 사이버보안 기업 'RAS인포텍(RAS Infotech)'과도 협업한다. UAE 정부기관 및 사우디아라비아 항만시설은 수요 기업으로 참여한다.

지니언스는 이번 과제를 통해 중동 시장에 적합한 관리형 사이버보안 시스템 및 체계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목표는 △회사의 NAC·ZTNA·EDR 솔루션 글로벌 시장 진출 강화 △SIEM, SOAR, Cloud 등 보안 운영 통합 플랫폼 개발 및 구축 △데이터 관리 규정을 준수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 △필수 정보보안 인증 획득 △현지 맞춤형 서비스 및 위협 인텔리전스 제공 등이다.

사업을 통해 중동 지역에 맞도록 보안솔루션을 현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니언스는 NAC, EDR 등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27개 국가에서 120개 이상의 글로벌 고객을 확보했으며, 중동에서는 40여 개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김계연 지니언스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미국법인장은 "이번 국책 과제는 지니언스가 중동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니언스의 다양한 글로벌 사업 경험을 통해 중동 현지 맞춤형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개발하여, 글로벌 보안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