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더블유의 주가가 강세다. 딥페이크 문제가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며 삼성과 함께 클레온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점이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와 협력해 시간 감정 표현이 가능한 디지털 휴먼 기술을 개발한 클레온은 실리콘밸리에 소재를 두고 있으며 최근 딥페이크 및 디지털 휴먼의 부정사용을 사전부터 원천 방지하는 솔루션을 출시했다. 클레온은 삼성전자, LG전자 등에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제공하는 협력사다.

28일 10시 34분 기준 알비더블유는 전일 대비 7.92% 상승한 3,340원에 거래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딥페이크’(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영상에 합성)를 활용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여야 대표들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해당 소식에 단순 진위 여부 판별에서 더 나아가 콘텐츠 생성자의 세부 정보 판별 및 오남용시 법적 근거로도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출시한 클레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4년 8월 클레온은 비가시성 워터마크 전문 기업 스냅태그(대표 민경웅)가 협력하여 '디지털 휴먼 부정사용 방지 솔루션'을 출시했다.

Klleon은 대화형 디지털 휴먼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공급하며, 삼성전자, LG전자, Panasonic, AEON, 아이스크림에듀 등 100여 개의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 관련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엔비디아와 협업을 통해 실시간 감정 표현이 가능한 디지털 휴먼 기술을 개발하였으며,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디지털 휴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위한 요구사항'을 최종 승인 받아 국제 표준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스냅태그는 독보적인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을 활용해 정보보호 분야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져왔으며, 대기업 및 공공기관의 정보보호를 통해 검증된 기술로 생성 AI 분야에 윤리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한 필수 서비스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미 생성 AI 관련 국내 대표 기업들이 스냅태그의 서비스를 이용 중에 있다.

이번 출시를 통해 Klleon과 스냅태그는 딥페이크 등 AI 콘텐츠 부정사용 방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 디지털 휴먼 부정사용 방지 솔루션은 실시간으로 이용자의 PC 또는 앱 내에서 생성되는 디지털 휴먼에, 눈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가 서버 없이 이용자 기기에서 적용된다. 이번 솔루션은 콘텐츠의 진위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상용화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 처음으로 도입된다.

이는 특히, 유명인사들의 IP가 생성 AI로 인해 부정 사용되는 사례를 예방하고 방지하여 더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려는 목적이다. 단순히 진위 여부뿐만 아니라, 콘텐츠 생성자의 세부 정보를 판별할 수 있으며, 오남용시 법적 근거 자료로도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서버 없이 이용자 기기내에서 동작하여 도입에 부담이 없으며, 두 서비스를 하나의 SDK 형태로 제공하여 고객의 편의성은 더욱 높였다.

해당 솔루션과 관련해 클레온 진승혁 CEO은 "디지털 휴먼 기술의 진위 판별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으며, 스냅태그의 민경웅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생성 AI 8대 핵심 과제' 중 AI기술의 안정성 및 신뢰·윤리 확보,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 뉴스 대응에 대한 모범 선례가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비더블유는 삼성벤처투자,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과 함께 클레온의 시리즈A 투자에 공동 참여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