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생태계 우주에서 관측…다음 달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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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다음 달 9일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농림위성 정보를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담 기관인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를 개소한다고 28일 밝혔다.
센터는 내년 8월 발사할 농림위성을 운용해 대형 산림재난을 감시하고 한반도 전역의 산림변화를 분석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산불 피해목(2022년 경북·강원산불 소나무 피해목)을 활용한 공공 목조 건축물로 건축한 게 특징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등 관계기관은 농림위성 발사를 위해 지난 6년간 노력해 왔다.
농림위성은 침엽수와 활엽수를 구분할 수 있는 5m급 해상도와 식물 활력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고해상도 광학센서를 갖춰 더 넓고 정확하게 산림을 관측할 수 있다.
특히 국내 광학위성 최초로 120㎞를 한 번에 촬영할 수 있어 촬영범위가 미국 위성 '래피드아이'(RapidEye, 77㎞)의 1.6배에 달한다.
이는 한반도 전체를 사흘 안에 촬영할 수 있는 속도라고 산림과학원 측은 밝혔다.
식물 활력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적색경계(RE)와 근적외선(NIR) 대역을 함께 탑재해 전국 산림의 생육 스트레스를 10∼15일 주기로 진단할 수 있다.
산림위성센터는 농림위성 정보와 함께 자체 520개의 광역 지상 관측망을 통해 확보한 산림환경 빅데이터를 이용,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디지털 산림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 노동집약적 산림자원조사의 한계를 극복하고 산림 디지털 트윈 구축을 통해 최적의 산림 방안을 수립할 수 있다.
산불·산사태 등 산림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징후 진단, 정교한 개화·단풍 예측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위성센터는 내년 농림위성 발사 전까지 지상국 통합시스템을 구축, 우주항공청 국가위성운영센터와의 연계 테스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배재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센터를 산림과학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우리나라를 넘어 국제사회의 디지털 산림관리로 이끌 게임 체인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센터는 내년 8월 발사할 농림위성을 운용해 대형 산림재난을 감시하고 한반도 전역의 산림변화를 분석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산불 피해목(2022년 경북·강원산불 소나무 피해목)을 활용한 공공 목조 건축물로 건축한 게 특징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등 관계기관은 농림위성 발사를 위해 지난 6년간 노력해 왔다.
농림위성은 침엽수와 활엽수를 구분할 수 있는 5m급 해상도와 식물 활력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고해상도 광학센서를 갖춰 더 넓고 정확하게 산림을 관측할 수 있다.
특히 국내 광학위성 최초로 120㎞를 한 번에 촬영할 수 있어 촬영범위가 미국 위성 '래피드아이'(RapidEye, 77㎞)의 1.6배에 달한다.
이는 한반도 전체를 사흘 안에 촬영할 수 있는 속도라고 산림과학원 측은 밝혔다.
식물 활력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적색경계(RE)와 근적외선(NIR) 대역을 함께 탑재해 전국 산림의 생육 스트레스를 10∼15일 주기로 진단할 수 있다.
산림위성센터는 농림위성 정보와 함께 자체 520개의 광역 지상 관측망을 통해 확보한 산림환경 빅데이터를 이용,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디지털 산림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 노동집약적 산림자원조사의 한계를 극복하고 산림 디지털 트윈 구축을 통해 최적의 산림 방안을 수립할 수 있다.
산불·산사태 등 산림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징후 진단, 정교한 개화·단풍 예측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위성센터는 내년 농림위성 발사 전까지 지상국 통합시스템을 구축, 우주항공청 국가위성운영센터와의 연계 테스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배재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센터를 산림과학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우리나라를 넘어 국제사회의 디지털 산림관리로 이끌 게임 체인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