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국내 통신 분야의 ‘네트워크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표준을 함께 세우고 상용화한다고 28일 발표했다.

그동안 통신 3사는 개발자, 기업 고객이 통신 네트워크와 외부 앱을 연결해 개발할 수 있도록 API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서로 다른 규격으로 제공해 개발자들이 각 사 기준에 맞춰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통신 3사가 API를 하나의 규격으로 통일하면 개발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개발에 드는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자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인증을 처리하는 ‘번호 검증’과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통신 품질을 높이는 ‘QoD’ 등 6건을 우선 표준화할 계획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