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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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의 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BRK.A/BRK.B) 가 28일(현지시간) 시장가치 1조달러(1,335조원) 클럽에 도전한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전 날 클래스B주 기준 1.35% 상승한 460.63달러를 기록, 시가총 9,930억달러로 마감해 1조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이 날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버크셔 해서웨이는 0.2% 오른 가운데 거래되고 있다.

미국증시에서 1조달러를 넘었던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 등 매그니피센트 세븐 7개 기업이었고 버크셔는 8번째 기업이다. 전세계적으로는 사우디 아람코를 포함하면 9번째 기업이 된다. 애플은 2018년 여름에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섰다.

이가운데 테슬라는 현재 1조 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유일한 회사이다.테슬라는 27일 시가총액 6,683억 5,000만 달러로 마감했는데 이는 2021년 말 최고 가치의 약 절반이다.

다우존스 데이터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의 시가총액은 2024년초부터 약 2,180억 달러 증가했다. 이 금액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같은 상징적인 미국 기업의 전체 시가총액보다 크다.

19세기에 뉴잉글랜드 기반 섬유제조업체로 설립된 버크셔 해서웨이는 1960년대 중반에 버핏이 인수한 이후 전략적 인수 합병을 통해 보험 사업을 주력업종으로 전환했다.

버크셔는 증권 신고서에서 애플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대한 지분을 정리했다고 공시했다. 버크셔는 이후 단기 국채 매입을 늘렸으며 6월말 기준으로 버크셔가 보유한 미국채는 전체의 3%에 달하는 1,580억달러(211조원)로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보다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

올들어 버크셔의 클래스B주는 벤치마크인 S&P500이 17.95% 상승하는 동안 30%상승하면서 벤치마크를 웃돌았다.
버크셔해서웨이,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 도전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