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전략가 "연준 9월 50bp 인하시 오히려 시장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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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우려 부추겨 시장 불안… 25bp인하 바람직"
금리선물시장에선 "25bp 인하 가능성 65.5%"
금리선물시장에선 "25bp 인하 가능성 65.5%"

지난 주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은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때가 왔다”고 언급함으로써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신호를 확실하게 보냈다.
그는 "50bp 인하는 연준이 일반의 예상보다 미국 경제를 더 심각하게 걱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이 같은 해석은 단기적으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더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의 수석 경제학자 호세 토레스도 “연준의 더 큰 움직임은 중앙은행의 피봇이 늦었을 수 있으며 경기 침체를 억제하기 위해 크게 움직인다는 신호를 투자자들에게 보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더 예측 가능한 접근 방식, 즉 다수가 예상하는 25bp 인하는 투자자의 신뢰를 더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 큰 폭의 금리 인하는 돈이 더 자유롭게 흐르게 하여 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다. 그럼에도 연준이 그만큼 미국 경제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메시지로 해석할 가능성 자체가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모닝스타의 세케라는 "실제로 50bp 인하가 이루어진다면 시장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