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직 상실한 조희연 "해직교사 특채는 역사적 화해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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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성원 감사…혁신교육 계속될 것"

조 교육감은 이날 대법원의 해직 교사 부당 특채 혐의 유죄 확정으로 교육감직을 상실했다. 그는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누구나 살면서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정의로운 가치에 몸을 던져야 할 때가 있다"며 "해직 교사들이 다시 아이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한 당시 결정에 대해선 지금도 후회가 없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법원의 결정은 개인의 유불리와 관계없이 존중하고 따라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대법원 선고와 법률에 따라 서울시 교육감으로 재직한 10년의 역사를 마무리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부족한 저를 10년 동안 성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세 차례에 걸쳐 저를 선택해 주신 서울시민 여러분께 깊이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제 혁신교육을 응원하는 한 시민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며 "혁신 교육의 길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