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코인 "개인정보 철저히 보호…메인넷 '월드체인' 올해 출시" [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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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코인(Worldcoin, WLD)은 개인정보를 가장 철저하게 보호하는 디지털 기술을 가진 프로젝트입니다"
데미안 키어런 툴스 포 휴머니티(TFH, Tools for Humanity) 최고 개인정보보호 책임자(CPO)는 29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기술은 규제 기관과 소비자의 혼란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툴스 포 휴머니티는 월드코인 개발사다.
그는 "홍채를 인식해야 하는 프로젝트의 특성으로 인해 개인정보 논란이 일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우리가 보유한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면서 월드코인이 규제당국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이러한 논란을 불식시켜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데미안 키어런 CPO와 진행한 일문일답이다.
Q. 현재 일부 국가에서 월드코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데?
A. 새로운 기술은 규제기관과 소비자들의 혼란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 각국의 규제 기관에 월드코인의 작동 방식을 설명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우리 프로젝트가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고 있다. 유럽연합(EU)의 데이터 당국 'BayLDA'와도 긴밀히 협력 중이다. 월드코인을 금지한 나라는 홍콩이 유일하다. 이에 항소를 고려 중이다.
Q. 수집된 홍채 정보는 어떻게 사용되는가
A. 우리가 홍채 정보를 수집하고 판매한다는 오해가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정보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정보가 누구의 것인지를 알아야 하는데 우리의 방식으로는 그것이 불가능하다.
월드코인은 개인정보를 가장 잘 보호하는 디지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어떤 사용자의 데이터도 원하지 않는다. 오브(Orb, 홍채 인식 기기)에 홍채를 인식하면 얼굴 사진을 기반으로 사람인지를 확인한 다음 홍채 사진 기반의 코드를 생성한다. 해당 코드는 보안 다자간 계산(SMPC)이라는 프로세스를 통해 처리되는데 이 과정에서 코드는 두 개의 조각으로 나뉘어 서로 다른 조직이 운용하는 별도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 및 익명 처리된다.
Q. 인공지능(AI)과 인간을 구별하는 도구를 개발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
A. AI 기반 봇이 보편화되고 있으며 그 정교함은 온라인의 신뢰를 무너트리고 있다. 월드코인은 인간에게 권한을 부여해 인간성 증명 과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월드코인의 기술은 인간임을 증명하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Q. 월드코인이 미국에서는 운영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는데
A. 월드코인은 작년 7월 출시 이후 미국에서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월드코인 토큰을 제공하지 않는 것 뿐이다. 미국 내 누구든 오브를 통해 인간임을 증명하고 월드 앱과 월드 ID를 사용할 수 있다.
Q. 기관들과의 협력이 월드코인의 운영에 있어 중요한 과제일 것 같은데
A. 이미 여러 기관과 협력 중이다. TFH와 월드코인 재단은 최근 말레이시아 정부의 응용 연구 개발 부서 'MIMOS Berhad', 전자정부 서비스 제공업체 'MyEG'와 협력해 우리의 기술을 말레이시아의 디지털 인프라에 통합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이 밖에도 월드 ID는 마인크래프트, 레딧, 텔레그램, 쇼피파이, 디스코드 등의 인기 애플리케이션(앱) 및 서비스와의 통합도 지원하고 있다.
Q. 월드코인의 메인넷 '월드체인'의 개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A. 월드체인은 올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인넷 출시 시점에 1000만명 이상의 인증된 사용자들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Q. 곧 한국을 방문하는데
A.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커뮤니티, 미디어, 월드코인이 궁금한 사람들과 만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한국은 블록체인 기술을 가장 먼저 수용하는 나라다. 한국에서의 시간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
<블록체인·가상자산(코인) 투자 정보 플랫폼(앱) '블루밍비트'에서 더 많은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
데미안 키어런 툴스 포 휴머니티(TFH, Tools for Humanity) 최고 개인정보보호 책임자(CPO)는 29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기술은 규제 기관과 소비자의 혼란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툴스 포 휴머니티는 월드코인 개발사다.
그는 "홍채를 인식해야 하는 프로젝트의 특성으로 인해 개인정보 논란이 일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우리가 보유한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면서 월드코인이 규제당국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이러한 논란을 불식시켜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데미안 키어런 CPO와 진행한 일문일답이다.
Q. 현재 일부 국가에서 월드코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데?
A. 새로운 기술은 규제기관과 소비자들의 혼란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 각국의 규제 기관에 월드코인의 작동 방식을 설명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우리 프로젝트가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고 있다. 유럽연합(EU)의 데이터 당국 'BayLDA'와도 긴밀히 협력 중이다. 월드코인을 금지한 나라는 홍콩이 유일하다. 이에 항소를 고려 중이다.
Q. 수집된 홍채 정보는 어떻게 사용되는가
A. 우리가 홍채 정보를 수집하고 판매한다는 오해가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정보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정보가 누구의 것인지를 알아야 하는데 우리의 방식으로는 그것이 불가능하다.
월드코인은 개인정보를 가장 잘 보호하는 디지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어떤 사용자의 데이터도 원하지 않는다. 오브(Orb, 홍채 인식 기기)에 홍채를 인식하면 얼굴 사진을 기반으로 사람인지를 확인한 다음 홍채 사진 기반의 코드를 생성한다. 해당 코드는 보안 다자간 계산(SMPC)이라는 프로세스를 통해 처리되는데 이 과정에서 코드는 두 개의 조각으로 나뉘어 서로 다른 조직이 운용하는 별도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 및 익명 처리된다.
Q. 인공지능(AI)과 인간을 구별하는 도구를 개발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
A. AI 기반 봇이 보편화되고 있으며 그 정교함은 온라인의 신뢰를 무너트리고 있다. 월드코인은 인간에게 권한을 부여해 인간성 증명 과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월드코인의 기술은 인간임을 증명하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Q. 월드코인이 미국에서는 운영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는데
A. 월드코인은 작년 7월 출시 이후 미국에서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월드코인 토큰을 제공하지 않는 것 뿐이다. 미국 내 누구든 오브를 통해 인간임을 증명하고 월드 앱과 월드 ID를 사용할 수 있다.
Q. 기관들과의 협력이 월드코인의 운영에 있어 중요한 과제일 것 같은데
A. 이미 여러 기관과 협력 중이다. TFH와 월드코인 재단은 최근 말레이시아 정부의 응용 연구 개발 부서 'MIMOS Berhad', 전자정부 서비스 제공업체 'MyEG'와 협력해 우리의 기술을 말레이시아의 디지털 인프라에 통합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이 밖에도 월드 ID는 마인크래프트, 레딧, 텔레그램, 쇼피파이, 디스코드 등의 인기 애플리케이션(앱) 및 서비스와의 통합도 지원하고 있다.
Q. 월드코인의 메인넷 '월드체인'의 개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A. 월드체인은 올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인넷 출시 시점에 1000만명 이상의 인증된 사용자들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Q. 곧 한국을 방문하는데
A.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커뮤니티, 미디어, 월드코인이 궁금한 사람들과 만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한국은 블록체인 기술을 가장 먼저 수용하는 나라다. 한국에서의 시간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
<블록체인·가상자산(코인) 투자 정보 플랫폼(앱) '블루밍비트'에서 더 많은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